경남에서 24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하루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 20명, 거제 14명, 양산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진주 목욕탕 관련 6명, 거제유흥업소·기업 관련 5명, 도내 확진자 접촉 16명, 조사중 8명이다.
진주 확진자 20명 중 6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자다. 이 중 5명은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 됐다.
나머지 14명 중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 및 가족이다. 5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2명은 병원 진료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거제 신규 확진자 14명 중 5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확진자다. 이 중 1명은 조선소 근무자이고, 1명은 거제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다.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교직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7명(유흥업 관련 31명, 기업 관련 75명, 가족·지인 등 5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1만812명을 검사했다. 양성 74명, 음성 1만62명, 검사 진행중 676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9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40대 여성 1명 이외 8명은 거제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이다.
전날 확진된 남자 어린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종사자와 원아,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어린이집 종사자와 원아 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임시폐쇄 조치를 했으며 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검사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오늘부터 내일까지 거제지역 어린이집 35개소에 대해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표본 방역 및 관리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양산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병원 진료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로써 오후 5시 현재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2816명(입원 422, 퇴원 2382, 사망 12)이 됐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2277명, 자가격리자는 4006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봄꽃이 피기 시작함에 따라 도내 주요 관광지에는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감염 재확산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야외활동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현재 경남도와 시·군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3월 17~28일)을 정해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과 도내 주요관광지 등에 대해 계속해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