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 드론용 금속분리판 개발에도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SPS를 통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수소 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하고, 카고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수소와 공기가 직접 만나는 것을 차단하고, 발생한 전자를 집전해 회로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수소 드론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연료전지는 경량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향후 20μm 금속분리판 개발이 완료되면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