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작곡가 탱크(본명 안진웅)가 오마이걸 승희를 저격하면서 소속 그룹에서 탈퇴하라고 압박해 논란이 되고 있다.
탱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승희를 향해 “넌 나 고소 못한다. 고소한다고 거짓말하고 기껏 내용증명 하나 보냈다. 내용은 ‘태그되어 있는 사진들만 내려라’였다. 민·형사 소송 진행하는 데 1년 반이 걸린다. 그러는 동안 너희 팀은 죄지은 걸그룹의 이미지를 얻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그는 승희가 자신에게 했다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발언들을 나열하며 “네가 나에게 한 말들이 너무 많다. 지금이라도 팀을 탈퇴하고 고향에 내려가서 닭갈비 장사를 해라. 그러면 너희 팀은 놔주겠다.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넌 날 고소하지 못할 거고 고소하더라도 못 이긴다. 나에겐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받은 진단서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마이걸 승희와 탱크의 논란은 이달 초 탱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순이’라는 자작곡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곡은 한 걸그룹 멤버에 대한 험담으로 가사가 작성됐는데, 영상에 첨부된 사진이 얼굴을 가린 승희의 사진이었기 때문에 해당 걸그룹 멤버가 승희로 추정됐다.
이에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학교 선후배 사이인 탱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은 메시지를 보내 승희가 손을 내밀었다. 이후 승희가 탱크의 구애를 받아주지 않자 탱크는 승희를 협박하며 스토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탱크는 자신이 승희를 스토킹한 게 아니라 승희가 먼저 자신에게 다가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네가 먼저 선택해서 ‘사랑한다’고 하고, 온갖 동영상 사진을 보냈으면서 마치 내가 구걸하고 스토킹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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