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추진

입력 2021-03-25 16:07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포스텍 일대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 유치에 나선다.

랩센트럴은 2012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바이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공용 연구장비 및 시설 구축과 제약기업·투자자, 병원·연구기관 간 협력을 위한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구조-AI 기반 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달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관련 기업, 병원 등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랩센트럴 유치 여건 마련과 대정부 건의활동에 나선다.

현재 포항에는 바이오 벤처 입주시설, 최첨단 연구장비·기관, 포스텍과 한동대의 생명과학분야 전문인력 등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또 제넥신, 압타머사이언스 등 기술기반 바이오벤처 40여 곳이 있다.

작년에 준공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는 유망기술 발굴과 기업 연계지원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랩센트럴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포항을 환동해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바이오 랩센트럴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