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림휴양 100만 명 시대

입력 2021-03-25 11:01
경남도가 산림휴양 100만명 시대에 걸맞게 ‘경남 산림휴양’ 콘텐츠 재정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경남도 내 산림휴양 시설 이용자가 82만명을 넘어섰다. 시설별로는 자연휴양림 50만1164명, 치유의 숲 22만6068명, 유아 숲 체험원 5만9434명, 목재 체험장 3만5358명 등 82만2024명이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민들이 여가를 산림에서 보내는 것을 선호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림휴양 정보와 산림체험시설, 연계 숙박시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 정비한다.

우선 증가하는 휴양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등 산림 휴양시설 153개소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총망라한 콘텐츠를 구축했다. 산림휴양 분야에는 자연휴양림과 산촌생태마을 등을 정리했고 산림힐링 분야에는 치유의숲과 산림욕장 등을 모았다.

산림체험과 산림관광분야에서는 가족 간 나들이객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 등을 안내한다. 특히 이들 정보는 시군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을 용의하도록 했다.

이 밖에 휴양림 부근 숲속 펜션 등 산림휴양 시설과 연계한 민간 숙박시설 43개소도 소개한다.

지금껏 도내 산림휴양 시설을 찾으려면 휴양시설을 하나하나 찾아서 검색해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산림휴양 혁신 콘텐츠’ 구축으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원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경남 산림휴양 정보는 포털사이트에서 ‘경남 산림휴양’ 단어를 검색하거나 도메인을 직접 붙여넣기 하면 된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이 산림휴양 시설에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사천 케이블카’ ‘의령 자굴산’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항노화’ 등 4곳의 자연휴양림과 ‘거창 치유의 숲’ 1곳 등 총 5곳의 산림 휴양시설이 개장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