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BTS 여고생, 드디어 방탄소년단과 만났다

입력 2021-03-25 10:40 수정 2021-03-25 11:10
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유튜브 댄스 동영상으로 700만회의 조회 수를 얻어 ‘BTS 여고생’으로 화제가 된 김정현씨가 방탄소년단(BTS)을 직접 만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교생 앞에서 방탄소년단의 춤을 춘 유튜브 영상으로 유명해진 ‘BTS 여고생’ 정현씨가 깜짝 등장했다.

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정현씨는 방탄소년단 앞에서 ‘마이크 드롭(MIC Drop)’ 댄스를 선보였다. 원조 앞에서도 전혀 떨지 않고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정현씨의 모습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방탄소년단도 정현씨와 함께 춤을 췄다.

이를 본 유재석은 정현씨를 향해 “떨 줄 알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정현 씨가 유퀴즈에 나왔을 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봤을지 궁금했다”고 질문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영상을 봤다. ‘유퀴즈’ 방송도 봤다. 여러 번 봤다. 학생회장이라는 정보가 있더라. 나중에 꿈이 커리어우먼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지난해 11월 정현씨가 유퀴즈에 출연했던 방송 내용을 언급했다.

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이어 방탄소년단은 정현씨와 상황극 스피드 퀴즈를 진행했다. 정현씨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상황극으로 설명하면 멤버들이 자신들의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것이었다. 정현씨의 열띤 설명에 방탄소년단은 세 문제를 맞힐 수 있었다.

퀴즈가 끝나고 방탄소년단은 상품으로 인싸템인 ‘닭다리 쿠션’을 받았다. 이때 뷔가 “선물 괜찮아요?”라며 조세호에게 물으며 정현씨에게 쿠션을 선물로 건넸다. 지민도 “7개 다 가져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뷔는 정현씨에게 “오늘 너무 멋진 춤을 보여줘서 선물하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현씨는 기뻐하며 선물을 받아 훈훈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열린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치며 K팝 가수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쳤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