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탄도미사일 두 발 발사…일주일 새 두 번째”

입력 2021-03-25 08:39 수정 2021-03-25 09:31
북한이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던 장면. 사진 출처는 북한 노동신문.

북한이 25일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CNN방송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군과 정보당국이 북한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 각종 데이터를 여전히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이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단거리·중거리인지,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장거리 미사일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한이 지난 21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까지 합치면 북한은 일주일 만에 최소 두 번의 시험 발사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동북아 지역에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바이든 행정부에 전하려는 의도라고 CNN은 분석했다.

CNN은 그러면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지난 21일 발사와 관련해선 ‘저강도 도발’이라고 위험을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미국이 레이더와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의 모든 무기 실험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공위성은 미사일 발사 사실을 발사 직후 포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