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입력 2021-03-24 21:41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서울 마라나타 교회
이영은 목사

마귀와 마귀를 따르는 자들이 불 못에 던져 지고 최종적으로 죽음과 지옥도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지고 난 후,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창조주가 처음 만드신 땅과 하늘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 것은 다 지나가고 새 것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만나기 전 육체를 입은 세상에서 살던 죄인의 형상들이 아닙니다.

영혼과 마음이 생명으로 살아나며 몸은 신령한 영체가 되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모든 만물은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나왔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땅은 육체가 살기에 맞는 환경이었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은 신령한 영체와 조화를 이룬 환경입니다.
요한은 그때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존귀하고 영화로운 그 모습을 인간의 언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극히 귀한 보석과 같다... 이말로 밖에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성은 네 개의 문이 있고 성벽은 열두개의 기초석으로 지어졌습니다.

네 개의 문에는 각각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이름이 있고 열두 기초석에는 예수님의 열두사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열방의 교회들이 함께 지어져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가정을 만듭니다, 가정은 집이라고도 합니다.
집은 건축물이기도 하면서 가족이기도 합니다, 구분이 모호하지요.

공동체로 만든 건물과 사람들은 구분이 모호합니다.
거룩한성 예루살렘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과 온 열방의 교회가 새 하늘과 새 땅에 입성하는
거룩한 새 예루살렘 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은 성도들입니다.

요한이 보았던 지극히 영화로운 거룩한 성, 보석이라는 말 이외에는 표현할 단어가 없는
존귀한 성 예루살렘은 이렇게 거룩한 백성들로 지어져 있습니다.
누가 이 무리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바알에게 굴복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한 분 만을 섬긴 이스라엘이며, 세상에서 끝까지 외도하지 않고 정절을 지킨 순결한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입니다.

마귀는 온갖 것들로 유혹하고 때로는 핍박도 하고 겁도 주면서 신부를 빼앗으려 했지만
신부는 목숨 걸고 정절을 지켜내었습니다. 신랑을 믿는 믿음을 지켜서 승리했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얼마나 힘들고 곤고한 날들이 많았겠습니까?
믿음 지키려다 당한 수많은 불이익과 고통으로 눈물도 많이 쏟았고 마음도 많이 아팠겠지요.

그때 마다 신랑과 영원한 그 나라를 생각하면서 다시 힘을 내고 소망으로 뚫고 나온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 시간들 동안 흘린 모든 눈물을 예수님이 닦아주십니다.

다시는 죽음도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입니다. 이전 것은 다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세상 이기고 믿음 지킨 결과로 새 예루살렘 성으로 함께 지어져 그 성 안으로 입성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어서 실제적으로 대면하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나라, 이기는 자들이 들어가는 그 나라는 나는 그분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는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과 실제적으로 대면하는 그 나라는 거짓과 속되고 가증한 것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불완전한 것은 완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택하셨다가 세상에서 찾아서 부르신 자들입니다. 거룩한 무리, 새 예루살렘! 그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가장 복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