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곧 가려진다.
LCK는 25일부터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인 10주차 경기를 치른다. 담원 기아가 일찌감치 정규 리그 1위 완주를 확정한 가운데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T1, DRX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제 남은 건 6위 싸움뿐이다. 플레이오프 무대로 향하는 막차 격인 6위 자리를 놓고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프레딧 브리온 등 중하위권 4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 중 팀들 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건 6승10패(세트득실 –7)의 농심이다. 현재 6위 자리를 수성 중이기도 한 농심은 25일 KT, 27일 프레딧과 맞붙는다. 두 경기를 전부 잡으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KT와 리브 샌박이 공동 7위 자리에서 농심의 뒤를 쫓는다. 두 팀은 나란히 5승11패(세트득실 –9)를 기록 중이다. KT는 25일 농심과, 27일 담원 기아와 대결한다. 리브 샌박은 26일 아프리카와, 28일 DRX와 대결한다. KT는 최근 6연패를 당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9위 프레딧은 KT, 리브 샌박과 같이 5승11패를 기록 중이지만 세트득실이 -11점으로 두 팀보다 낮다. 가장 불리한 선상에 있는 프레딧은 25일 한화생명과, 27일 농심과의 경기를 통해 기적을 노린다.
모두가 플레이오프 대비 또는 합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10위 아프리카는 허탈한 기분으로 10주차를 맞는다. 6연패에 빠진 아프리카는 26일 리브 샌박과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플레이오프는 31일부터 시작해 내달 10일 결승전을 치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