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 지정

입력 2021-03-24 14:55
이승훈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위원회 위원장,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제공

대전성모병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전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대전성모병원은 24일 오전 병원장실에서 김용남 병원장과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위원회 이승훈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 지정 현판식을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성모병원은 앞으로 임상 연구가 필요한 지역 바이오기업에 인체 조직·세포·혈액 등 다양한 종류의 검체를 지원하게 된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세포·체액 등 인체구성물, 혹은 이로부터 분리된 혈청·혈장·염색체·DNA·RNA·단백질 등을 의미한다. 유전자 맞춤치료나 새로운 의료기술·신약 개발 등의 중요한 연구 자료로 쓰인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해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하고 검체 수집과 보관, 분양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연구에 이용해 왔다”며 “지역 대학병원 유래물은행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전지역 산·학·연·병·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