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의학 산업 육성 나선다

입력 2021-03-24 14:39

부산시가 지역 치의학 산업 활성화를 위해 ‘3D프린팅 제품화’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인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3D프린팅 맞춤형 제품화 지원 및 활용 교육 공모사업에 ‘K-ICT 3D프린팅 부산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특화 맞춤형 제품화 지원과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한 지역 치의학 산업의 3D프린팅 인식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치과기기·기자재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지역 치의학 산업을 육성하고 산·학·병·연 협업을 통한 기술연구, 제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K-ICT 3D프린팅 부산센터는 3D프린팅 교육장과 디자인실, 전문 3D프린팅 제작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한다. 센터는 부산지역의 스타트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3D프린팅 융합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제품 개발 등 맞춤형 제품화 지원, 장비 활용·특화 의료산업 전문교육 등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교육,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기술고도화를 통한 창의융합형 3D프린팅 산업 거점 기능 강화 등이다.

특히 3D프린팅을 활용해 치의학 ICT 융합, 의료기기, 디지털 치의학 관련 창업·스타트업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의료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3D 프린팅 제작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3D프린팅 맞춤형 제품화 지원 및 활용 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산이 3D 프린팅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특화 산업과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인 치의학산업과 연계를 통해 3D프린팅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오스템 임플란트, 디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 관련 대학, 기계·재료·바이오 학과 등 전문 인재를 보유한 점 등을 내세워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추진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