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화이자 백신 잔여 25만명분 31일 도입 목표”

입력 2021-03-24 14:32 수정 2021-03-24 14:54
화이자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연합뉴스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오는 31일까지 국내로 도입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24일 3월 도입을 목표로 한 화이자 백신 물량(50만명분) 중 25만명분 도입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도입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3월 마지막 주에 도입될 화이자 백신 25만명분은 31일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5만명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한국은 화이자와 선구매 계약을 통해 13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화이자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정부는 이들 화이자 백신 중 50만명분을 이달까지 도입하고 300만명분은 6월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었다. 3월 중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부터 순차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은 화이자 외에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 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은 1분기부터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다.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은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70만361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4만372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만9888명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