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발전방향 청사진 공개…제4차 종합계획 확정

입력 2021-03-24 14:13

오는 2040년까지 충북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공개됐다. 충북도는 24일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2021~2040년)을 확정했다.

도는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을 미래상으로 정하고 4개 목표와 6개 추진 전략, 24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을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 정책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강원~충청~호남의 문화적·기술적 연결고리를 통해 지식 기반, 신산업,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교통의 중심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충북선 고속화와 충청권광역철도 등을 구축하고 청주공항을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충북선 고속화철도 전 구간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바이오헬스,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기반의 선도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융복합 농산업 기반도 확대한다. 재난에 안전한 지역을 조성하고 돌봄서비스 확대와 지역 간 의료 불평등 해소로 예방중심의 보건안전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계획이 완료되는 2040년이 되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인구는 174만명으로 늘고 1인당 개인소득은 4675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은 향후 토지이용과 교통, 환경, 안전, 산업 등 도정 각 분야별로 수립되는 하위 계획과 도내 시·군에서 수립하는 개발계획의 기본이 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과 지역이 참여해 충북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라며 “지역, 계층, 산업간 균형발전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