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악동’ 장소영 개인전, 실험적인 작품 선보일 예정

입력 2021-03-24 13:46

‘미술계 악동’이라 불리는 서양화가 장소영의 네 번째 개인전이 ‘인연(因緣)’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제 1전시실에서 열린다.

장소영은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에서 실험적인 장르를 끄집어내왔다. 특히 추상화에 드리핑기법을 접목해 작가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실험적인 장르를 선보이며 ‘미술계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미술평론가인 중앙대학교 김영호 교수는 지난 2019년, “잭슨폴록의 드리핑이나 액션페이팅 기법을 자신의 오감으로 표현해 대중이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주목을 받았다”라며 장 작가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적 있다.

장 작가는 2017년 첫 개인전 이후,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을 사용한 액션페인팅(드리핑 기법)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개최한 까루젤 드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Art Shopping)의 최연소 초청작가로 선정되는 등, 미술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네 번째 개인전 ‘인연(因緣)’의 작품들은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오방색을 재해석한 색감과 드리핑기법으로 자유롭게 뿌려진 선들이 실험적이다라고 평가받으며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소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친마음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4월 7일 오후 4시 개그우먼 겸 MC 정은숙의 사회로 진행되며 ‘클래식계 이단아’로 통하는 바리톤 정경(국민대 교수)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