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30년 탄소 감축 목표가 빠진 기후위기 대응 법안에 대해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그린피스는 유엔(UN)에서 전 세계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취합해 낸 결론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 감축)를 의사의 처방에 비유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폭 2m, 높이 3m의 대형 처방전 봉투를 설치하고 2030년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치와 재생 에너지 확대, 내연 기관차 퇴출 및 전기차 전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활동가들은 현재 국회에서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해 발의 된 총 4건의 법안(기후위기대응법안, 기후위기대응 기본법안, 탈탄소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그린뉴딜정책 특별법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안) 중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담은 법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