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428명 신규확진,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

입력 2021-03-24 09:52 수정 2021-03-24 11:05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늘어 누적 9만98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46명)보다 82명 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400명대 기준으로는 지난 22일(415명) 이후 이틀 만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5일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2개월, 정확히는 430일 만이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0일(312명)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로 올라서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대전 각 2명, 울산 1명 등 총 105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각종 소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0명에 달하며, 거제시에 소재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종사자, 가족, 식당 직원 등 최소 87명이 확진됐다.

현재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밖에도 경기 김포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누적 10명), 용인시 대학교(12명), 충남 서산시 교회(8명), 경북 경산시 스파(14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