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75세 이상 접종할 화이자 도착…정부 믿어달라”

입력 2021-03-24 09:16 수정 2021-03-24 10:04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방금 전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화이자 백신 첫 도입물량 5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다”며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주저함 없이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접종받으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접종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훈련 등 내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자녀분들께서는 부모님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 주시고, 건강을 지켜드리는 마음으로 접종을 권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정 총리는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3차 유행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국회 심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서는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즉시 필요한 곳에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