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5만명분 인천공항 도착…11시부터 배송

입력 2021-03-24 09:12 수정 2021-03-24 10:56
미국 화이자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1300만명분 가운데 25만명분이 24일 오전 UPS화물항공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미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24일 오전 7시29분쯤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반입된 백신은 정부가 개별협상으로 확보한 것으로, 이달 안에 도입되기로 한 100만회분(50만명분) 중 절반 물량이다.

백신은 다음 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15대의 냉장차량으로 나눠 싣고, 지역접종센터 22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와 총 130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달 말에 25만명분을 추가로 받고 오는 6월까지 300만명분을 더 받는다.

앞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쓰인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한 것으로, 5만8000명분이었다.

한편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코백스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6900만명분을 계약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