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00억대 빌딩 또 매입… 순천엔 이미 ‘성용빌딩’

입력 2021-03-24 07:30 수정 2021-03-24 10:42
FC서울 기성용. 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200억원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179, 180, 13-20, 42-3(총 4개 필지)에 위치한 신축 5년차 빌딩을 209억원에 사들였다.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의 이 빌딩(토지 152.7평, 건물 865.55평)은 1호선 종각역 도보 2분 이내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대기업 및 유명학원 업체 등이 많아 20~50대 유동 인구가 많다.

에이트빌딩중개법인 전계웅 팀장은 “매입 당시 보증금 9억5000만원에 임대료와 관리비 총 7121만원으로 연 수익률 4.1%가 기대되는 빌딩”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하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성용은 관철동 빌딩 외에도 고향인 순천에 ‘성용 빌딩’을 갖고 있다. 2009년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소재 토지를 매입한 후 2014년 빌딩을 신축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이 빌딩은 순천의 랜드마크로 불리며 60억원을 웃도는 시세를 형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8살 연상의 배우 한혜진과 2013년 결혼 후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폭로자들을 형사 고소하고 민사 소송도 동시에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