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野 단일화 승리한 오세훈에 “낡고 실패한 시장”

입력 2021-03-23 10:29 수정 2021-03-23 10:39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 단일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해 “거짓말하는 시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향후 대응 전략에 관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박 후보는 열린민주당에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뿌리는 하나다”라며 “그동안 치열하게 정책 레이스를 펼친 김진애 후보와 ‘원 팀’이 돼 담대한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