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서비스기업인 소셜빈(대표 김학수)이 김해의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온다.
부산시는 소셜빈과 오는 23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소셜빈은 기존 김해 본사를 부산 기장군 반룡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다. 또 앞으로 3년간 1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온라인 커머스 산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기로 했다.
소셜빈은 2013년 김해에서 사업을 시작해 지속해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창업했던 2013년 부산시창업지원사업에 혜택을 받았고, 2019년 부산대표창업기업 지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부산시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2019년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HOTT(핫트)’ 운영을 시작하고 서울지사까지 사업의 폭을 넓히면서 현재는 노멀라이프·카카두·니몸내몸 등 11개의 자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HOTT(핫트)’는 SNS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들의 진정성 있는 리뷰를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로, 최근 1년 반 동안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커머스, KDB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세 번에 걸쳐 누적 금액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현재는 하루 1000건 이상의 딜이 열리며 월평균 방문자 수(MAU)가 130만명을 넘어서는 등 2017년 이후 매년 2~3배 이상 성장했다.
부산시로의 본사 이전 이후 소셜빈은 앞으로 부산시에서만 3년간 100명 이상의 신규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사업을 확장해 부산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