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000명’…광주·전남 10년째 인구 감소

입력 2021-03-22 15:36

‘-1만 6000명’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인구가 1만6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째 감소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광주전남 국내 인구 이동현황에 따르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 인구 수가 광주가 6000여명(-1.4%), 전남은 1만여명(-0.5%)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22만6000여명이 전입한 반면 전출은 23만2000여명에 달했다. 전남은 23만9000여명이 전입한 반면 24만9000여명이 전출해 인구가 감소했다.

최근 10년간(2010∼2020년) 광주·전남 순이동자 현황도 마찬가지다.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입주가 본격화 된 2015년 전남에서 3만9000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인구가 빠져나갔다.

광주의 경우 재개발·재건축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동구(4595명)가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순유입이 더 많았다.

전남은 전남도청이 옮겨온 남악신도시가 조성된 무안군에 5337명이 순유입되고 전남 제1도시로 부상한 순천시가 2713명 늘었다.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도 1232명 증가하는 등 6개 시·군에서 전입자가 많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