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재연기 혹은 취소해야 한다는 일본 내 여론이 70%에 달했다.
22일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다시 연기한다”는 36%, “중지(취소)한다”는 33%로 총 69%가 재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올 여름 개최한다”는 27%에 그쳤다. 다만 지난 2월 조사 대비 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해외 관중 수용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가 85%에 달했다. “수용하는 편이 좋다”는 11%에 그쳤다.
앞서 지난 20일 일본 언론들은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해외에 거주하는 일반 관중 수용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오는 25일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된다. 일본 정부는 수도권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계기로 올림픽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