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스마트폰으로 발급

입력 2021-03-22 14:57 수정 2021-03-22 15:32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이 필요한 국민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예방접종 증명서에 코로나19 백신접종 항목을 포함하고 종이증명서뿐 아니라 전자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24’ 앱 등에 접속해 증명서 발급 신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선택하고 증명서 수령방법으로 ‘전자문서지갑’을 지정하면 전자증명서 열람과 발급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또 서울보증보험·롯데캐피탈과 협업을 통해 보험계약 심사와 대출·할부 업무 등에 필요한 증명서류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현재 주민등록등·초본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서류 100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가족관계증명서 등 200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자증명서는 현재 정부24 앱 이외에 민간 앱(금융·통신사 등)을 통해서도 30종을 발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20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확인이 필요한 국민은 예방접종사실을 전자증명서로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금융권, 보험사 등 민간 분야에서도 국민들이 전자증명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