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차량관제 솔루션 ‘유비스’를 어린이 통학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비스는 첨단 관제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에스원 유비스는 어린이 통학 차량에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부착,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행경로, 과속 여부, 시동 꺼짐 등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사고유발 요인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어린이 통학 차량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한 기업의 경우 공용차에 유비스를 도입하면서 한 해 사고율이 87%에서 7%로 감소하기도 했다.
정부가 올해 1월 어린이 통학 차량에 의무적으로 DTG를 설치하도록 도로안전법을 개정함에 따라 새로 등록하는 차량에는 반드시 이를 설치해야 한다. DTG를 설치해야 하는 어린이 통학 차량은 10만여대가 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에스원은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한 원스톱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43년 관제노하우를 통한 정밀한 위치 모니터링, 전국망 사후관리(A/S)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에스원은 자녀들이 어린이집에 출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 솔루션’을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에스원 측은 “상반기 중 통학 차량의 승하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해 학부모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