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 꾸려졌다

입력 2021-03-22 12:52 수정 2021-03-22 12:53
SSG랜더스 추신수.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거친 윤곽이 드러났다. 추신수와 양현종 등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뽑은 154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KBO는 지난 19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다.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154명으로 이 선수 중 24명을 6월 최종 엔트리로 선발하게 된다. 이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 최종 엔트리 선발은 어렵다.

사전 등록 명단 154명은 해외리그 소속 선수 4명, KBO 리그 소속 선수 136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번 시즌 21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연합뉴스

해외리그 4명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박효준(뉴욕 양키스)다. 양현종은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박효준은 양키스의 마이너 리거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강효종(LG), 장재영(키움), 이의리(KIA), 김진욱(롯데), 이승현(삼성)과 내야수 나승엽(롯데)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추천한 14명의 아마추어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협회는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추천했으나, 고등학교·대학 후보 선수들이 대표로 뽑히고자 무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