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스 에이프(Keith Ape·이동헌)가 자신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키스 에이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글에서 “헤이터(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뉴스”라며 “내 의사가 말하기를 3~6개월 남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링거를 꽂고 병원 침상으로 추정되는 침대에 누워 찍은 사진과 함께 위치 정보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태그했다.
그는 이어 “페이 없이 피처링을 하고 싶다. 내게 영감을 줬거나 내가 보고 자랐던 사람들이 있다면 연락 주기를 바란다. 떠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내 소리를 남기고 떠나고 싶다”고 적었다.
키스 에이프는 지난 2013년 예명 Kid Ash(키드애쉬)로 코홀트 1집 앨범 ‘Orca-Tape’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5년 곡 ‘잊지마(It G Ma)’를 발매한 키스 에이프는 2016~2017년 해외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