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어제 415명 신규 확진…6일연속 400명대

입력 2021-03-22 09:42 수정 2021-03-22 09:55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17일(469명)부터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평일에 비해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은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만90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6명)보다 41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충남 11명, 경북 10명, 전북 7명, 충북 5명, 광주·전남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 등 총 135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소모임, 직장, 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모임에서는 총 1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76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6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8명), 부산(2명), 서울·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9명, 경기 15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7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6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