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이어 주세종·엄원상도 한·일전 명단서 빠졌다

입력 2021-03-22 07:06 수정 2021-03-22 09:51
좌측부터 손흥민, 주세종, 엄원상. 뉴시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한·일전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주세종(31·감바 오사카)이 이미 이달 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까지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세종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일본)는 지난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주세종이 대표팀 합류 전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지 않아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며 “주세종은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요양과 자가격리를 거쳐 PCR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주세종이 소속 구단에서 검사한 코로나 검사 양성 판정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감바 오사카는 올 시즌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달 초부터 5경기째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도 소집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K리그1 경기 도중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엄원상 역시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