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도마’ 보컬 김도마 사망…향년 28세

입력 2021-03-22 05:38 수정 2021-03-22 09:39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본명 김수아)가 숨졌다. 향년 28세다.

도마의 기타리스트 거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일 도마의 멤버 김도마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며 “어제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다”고 전했다. “아마 월요일(22일) 전주에서 장례식을 진행할 것 같다”고 한 거누는 “자세한 사항은 전해 받으면 다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마는 지난 2015년 8월 EP ‘도마 0.5’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2017년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2018년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작사, 작곡 능력이 탁월한 김도마는 청명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을 통해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