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韓 발로란트 왕좌 수성

입력 2021-03-21 22:07
라이엇 게임즈 제공

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국내 ‘발로란트’ 정상 자리를 지켰다.

VS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누턴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VS는 이번 우승으로 4만 달러(약 4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국내 최강팀 타이틀을 수성한 VS다. VS는 지난해 12월 첫 발로란트 공식 e스포츠 대회인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우승을 통해 국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마스터스까지 연달아 우승하면서 자신들의 전성시대를 이어나가게 됐다.

파죽지세로 결승 무대에 오른 누턴의 저항도 만만찮았다. VS는 담원 기아를, 누턴은 무야호를 각각 지난 17일 준결승전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누턴이 이날 1세트(바인드)에서 11대 11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승점을 따내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하지만 VS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VS는 2세트(아이스박스)와 3세트(헤이븐)를 각각 13대 2, 13대 6으로 완승하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VS는 4세트(스플릿)를 접전 끝에 패배했으나, 5세트(어센트)를 13대 5로 다시 크게 이기면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