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우조선해양이 22일 하루 옥포조선소 조업을 중단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모든 사업장의 가동이 22일 하루 동안 중단된다고 21일 밝혔다. 속출하는 코로나19 감염의 연쇄 고리를 끊기 위한 목적에서다. 사측은 지난 20일과 이날도 최소 인원만 근무시켰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옥포조선소 직영·협력업체 직원 가운데 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거제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유흥업소,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조선소 직원들이 회사와 가까운 이들 장소를 다녀갔다 출근하면서 집단감염으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옥포조선소 서문 외업복지관 내 구내식당과 탈의실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측은 이 건물과 바로 옆 금융센터 건물을 폐쇄한 상태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에도 확진자가 나와 조업을 3일간 중단한 바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