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2일 백신접종 모의훈련

입력 2021-03-21 15:26
제주도가 오는 4월 1일 코로나19 제주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22일 제주시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실전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제주도가 4월 1일 코로나19 제주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22일 제주시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실전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접종센터 내 백신 보관·준비 과정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까지 접종 단계별 직접 실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30명의 인원이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상황을 가정해 백신 준비, 접수·예진·접종이 이뤄지고 이상반응 관찰이 이어진다.

접종 후 관찰실에서는 15분이나 30분 경과 후 퇴실하는 대상자가 있는가 하면 1분 뒤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구조팀을 호출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이상 반응을 보이는 모의 환자는 휠체어나 들것에 태워 센터 내 카이스트 이동형음압병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모의훈련에서 도는 과정별 소요시간과 시간당 적정 인원을 추산하고 아나필락시스 등의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집중 살필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정전 등을 비롯한 각 단계별 돌발 상황에 대한 반복적 실습·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