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습 그대로 어린이그림책 한국어판 관심

입력 2021-03-21 15:24 수정 2021-03-30 20:13
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 한국어판 표지. 작가 조안나 게인즈 페북 캡처

2020년 뉴욕타임즈 어린이베스트셀러 부문 베스트셀러 1위이자 2021 아마존 Teacher's Pick 미국 초등교사 추천도서로 유명한 '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의 저자 조안나 게인즈의 어릴 때 모습과 작가의 한국인 어머니. 조안나 게인즈 페이스북 캡처

‘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의 작가 조안나 게인즈가 21일 페이스북에 어머니의 나라 한국어판 책과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올렸다.

그의 글은 6만2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만 1330여개가 달렸다.

‘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 한국어판은 교사선교회에서 만든 출판사 템북(TEMBOOK)에서 펴낸 책이다.

저자 조안나 게인즈는 페이스북 글에서 “저의 책 속 언어들이 어머니의 모국어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어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어린 소녀였을 때 엄마와 함께 외출할 때면, 종종 어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이나 과소평가들이 얼마나 그녀의 풍성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문화를 경시하려고 했었는지 기억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과 행동이 지니고 있는 힘을 가볍게 여길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태어난 우리의 모습 그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놀랍고 아름다운 차이점들이 모두 필요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런 이야기들은 충분히 나눈다면, 그것은 진실이 되어 울려서 가장 굳어져 있는 마음까지도 부드럽게 하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라고 썼다.

조안나 게인즈는 저자 서문에서 “여러분은 자신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세상에 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세요(하략).”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2020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어린이그림책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1 아마존 Teacher’s Pick 미국초등교사 추천도서로 뽑혔다.

템북출판사 김선희 대표는 페북에 올린 글에서 “작가 조안나 게인즈의 페북에 한국어판 책 사진이 올라왔는데, 이 분이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머니의 언어로 번역된 책을 받은 작가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어머니가 타국에서 받으셨을 눈초리들도 그분의 딸이 책을 내게 된 힘이 됐던 소재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을 듯 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어판 ‘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템북출판사)는 현재 2쇄에 돌입했으며, 저학년용 온작품읽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쓸 수 있는 ‘다름으로 만드는 같이’라는 교재도 제공하고 있다(템북홈페이지 자료실 무료PDF 교재파일 탑재).

< 서지 정보 >
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

글 조안나 게인즈 | 그림 줄리아나 스와니 | 옮김 김선희
편집 김만호 전경자 | 감수 고광철 김중훈 김요섭 백승국
디자인 정선형 | 제작 이광우 | 인쇄 ㈜한국학술정보
성우 김선희 | 녹음 올제뮤직스튜디오 김용빈
펴낸곳 템북 | 펴낸이 김선희 | 주소 인천 중구 흰바위로37 5F
전화 032-752-7844 | 팩스 032-752-7840
이메일 tembook@naver.com | 홈페이지 www.tembook.co.kr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