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직원들이 직접 참여·제작한 다양한 SNS 영상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운영과 콘텐츠를 친근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작한 예능형 영상SNS ‘엑소남’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엑소남은 ‘엑스포를 소개하는 남자’를 콘셉트로 10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시설과 콘텐츠를 담아내고 있다.
언론홍보 전문위원 정승환 씨가 엑소남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을 한다. 또 각각의 주제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주타워’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영상을 공개한 후 ‘비움 명상 길’과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등을 주제로 매월 1~2개의 영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엑소남’이 만든 성과는 뚜렷하다. 최근 3개월간 경주엑스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40%, 시청시간은 35% 증가했다. 노출수는 17%, 조회수와 시청자도 각각 27% 늘었다.
이와 함께 이벤트와 콘텐츠, 할인 소식 등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크고 작은 소식을 카드뉴스를 통해 알기쉽게 전달하고 초성퀴즈 맞추기 등 쌍방향 소통으로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택트(온라인+언택트)’관광을 위해 제작한 1분 영상과 10초 숏폼 영상 등도 인기다.
또 지역 전통시장 투어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홍보는 물론 소통의 창구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SNS홍보의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영상과 사진 등 구성을 다양화해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홍보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더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