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방송인 이휘재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앨범이 중고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장터에서 판매되는 브레이브걸스 씨디’ ‘이휘재 근황’ 등의 제목을 단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해당 글은 지난 9일 한 누리꾼이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캡처한 내용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브레이브걸스의 친필 사인과 편지가 담긴 앨범을 직접 구매한 뒤 개봉한 후기가 적혀있다.
앨범을 구입한 블로그 글 작성자는 자신이 구매한 물품에 대해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라고 소개하면서 “의외로 아무도 안 사길래 그냥 제가 한번 사봤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비매품인 데다 연예인 사인이나 앨범 같은 것은 처음 사봐서 3만4000원이 싼 건지 비싼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며 “하트 부분이 약간 지워졌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부분은 앨범 상단에 적힌 ‘TO. 이휘재 선배님’이라는 문구였다. 브레이브 걸스가 이휘재에게 직접 선물한 듯한 앨범에는 짧은 편지와 함께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겼다.
특히 손편지에는 ‘‘비타민’ 녹화 때 봤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앨범을 선물 받은 이가 동명이인이 아니라 방송인 이휘재임을 짐작게 했다.
실제로 이휘재와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 3월 31일 ‘비타민’에 함께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휘재가 직접 판 건 아닐 거다” “회사 직원 줬는데 직원이 판 거 아닐까” “아무리 인기가 없고 관심이 없어도 확인도 안 하고 그냥 팔아버리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룹 브레이브 걸스는 최근 4년 전 발표곡인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