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아과 병원서 의료진·소아환자 17명 ‘확진’

입력 2021-03-20 14:2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세 연속 400명대를 유지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나흘 새 17명 발생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지난 17일 의사와 의사의 가족, 직원 등 3명이 확진된 이후 18일 직원 1명, 19일 소아 환자(3명)와 가족 방문자(10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16일 병원 의사의 가족 1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하면 소아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시방역당국은 병원을 방역소독한 뒤 의사·직원 등과 접촉한 환자와 가족 등 4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병원은 현재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