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나흘 새 17명 발생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지난 17일 의사와 의사의 가족, 직원 등 3명이 확진된 이후 18일 직원 1명, 19일 소아 환자(3명)와 가족 방문자(10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16일 병원 의사의 가족 1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하면 소아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시방역당국은 병원을 방역소독한 뒤 의사·직원 등과 접촉한 환자와 가족 등 4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병원은 현재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