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UN유네스코기념재단(이시장 김영진)과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조일래),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이사장 정필훈)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후원회 발대식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안면기형 환자를 돕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배우 이윤지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3개 단체는 후원회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정필훈 이사장은 환영사, 김영진(전 농림부장관) 상임고문 대표는 기념사, 조일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신기남 명예후원회장은 축사, 상임고문(김영진, 장상, 황우여, 이주영, 조일래, 최창환, 유성업) 추대, 김희선 발전위원장 위촉식 등도 진행됐다.
정 이사장은 얼굴 기형 환자에 대해 소개한 뒤 “선천적인 유전 요소가 가장 크다. 간혹 임신 초기의 약물복용, 영양장애, 스트레스 등 정신적 충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손가락을 빤다 든지 하는 잘못된 습관에서 비롯된다. 그 외 구강암이나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원회는 새로운 수술법과 치료법을 개발해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진료 봉사 및 무료수술 지원사업을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발전했다”며 “이집트,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914명 국내 1600명의 안면기형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성형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지구촌 사람이 수술을 받고자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는 20년 넘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에게 무료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구촌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사랑의 손길을 널리 펼칠 수 있도록 동참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미력하지만 열심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750만 디아스포라들이 얼굴 기형환자를 돕기 위한 후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며 “의미 있는 사역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후원회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신기남 명예후원회장은 “정필훈 이사장과 동문관계로 인연이 되어 초창기에 후원회장을 맡아 20년 넘도록 지속해 감개무량하다”면서 “새롭게 재도약하는 발대식을 통해 더 많은 약자에게 사랑의 손길이 펼쳐지길 희망한다”고 축사했다.
발전위원장 김희선 장로는 “나눔과 섬김을 통해 돕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작은 기둥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