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 김치와 약선 장류를 제주산 농산물로 만드는 ‘보배쌤 보리김치와 게장’ 맛집이 제주 4.3 현장으로 알려진 북촌마을에 문을 열었다.
18일 오후 5시쯤 이곳을 찾은 제주도 주부 3명은 “소문을 듣고 왔다”며 약선 김치와 약선 장류 제품을 보따리로 구입하는 모습이었다.
제주 약선요리는 한약재와 음식물을 원료로 하여 요리를 통해서 만든 일종의 식이요법을 말한다.
보배쌤 김치류는 여러가지 해산물과 젓갈, 생선, 곡물, 채소, 매실효소 등을 혼합하여 만든 발효김치다.
곡물은 제주 청 보리쌀과 찹쌀을 사용한다. 제주 청 보리쌀에는 식이섬유효소가 풍부해 배변활동이 좋아지며 무기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역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촌마을의 한 주민은 “제주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해 맛을 내는 약선 김치는 유명 음식점의 셰프로 활동해온 음식연구가가 주인역할을 맡아 직접 만든 것”이라며 “커피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보배쌤 보리김치와 게장 대표 홍기남씨는 “제주지 조천읍 북촌9길1의5번지에 자리를 잡은 뒤 외지에서도 찾는 이들이 많다”면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제주도산 약선 김치와 약선 장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배쌤 보리김치와 게장 홈페이지(bobaessam.com)를 이용하면 네이버페이로 결재도 가능하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