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선발 랭킹 9위, AL 3위”

입력 2021-03-19 15:11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대결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회말에 역투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 9위로 평가됐다.

미국 방송 NBC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을 20위까지 매기면서 류현진을 9위로 지목했다. 아메리칸리그 내에서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어스)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콜과 비버는 내셔널리그를 포함한 전체 순위 2~3위로 평가됐다.

NBC보스턴은 류현진에 대해 “LA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 토론토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보냈다. 평균자책점 2.6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며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토론토에서 류현진은 마운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2년차인 올해 제1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에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연막을 치고 있다.

NBC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소속 뉴욕 메츠의 제1선발로 예상되는 제이콥 디그롬을 전체 1위로 평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