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른인데 아줌마?” 유없스가 브레이브걸스에 한 질문

입력 2021-03-19 11:28
브레이브걸스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KBS 유튜브 콘텐츠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측이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사과했다.

제작진은 19일 KBS Kpop 유튜브 채널에 올린 브레이브걸스의 비하인드 콘텐츠 첫 화면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KBS Kpop '유없스' 제작진 측 사과문 화면 캡처

제작진은 “이번 유없스 유튜브 콘텐츠 중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되어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며 “유없스를 아껴주시고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문제가 된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문제가 된 영상은 유튜브 채널 KBS Kpop에 업로드된 브레이브걸스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비하인드 영상으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무례한 질문들도 섞여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혼은 언제 할 거냐”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냐” 등이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질문 뽑은 것만 봐도 브레이브걸스 만만하게 본 거 다 티 난다” “연예인들 인기에 따라 대우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최소한 무례하게 대하지는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유없스’ 측은 해당 분량을 편집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