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8일 방글라데시 클린 쿡스토브 보급 CDM*사업으로 획득한 해외 탄소배출권을 투자국인 대한민국에 최초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이는 2017년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추진한 CDM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내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 이래 최초 사례로, 파리협정체제에서 최빈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실효성 있는 수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 *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 청정개발체계.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여 달성한 감축 실적을 투자국 감축 목표 이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중부발전은 2018년부터 3년간 파트너사인 SK증권, 에코아이와 방글라데시 가정의 재래식 조리시설을 연기배출이 쉽고, 열효율이 우수한 쿡스토브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현지 주민의 생활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배출권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작년부터 국내 자유 학년제 중학생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스쿨”이라는 환경교육을 시행 중으로,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을 기후위기 시대 환경 지도자로 양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방글라데시 클린 쿡스토브 보급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최빈국 국민의 건강증진 등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는 1석 3조의 사업이며, 앞으로도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국ㆍ내외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임수 기획위원 is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