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 일제 음주운전 단속에서 17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관내 13개 경찰서·고속도로순찰대는 음주운전 취약 장소 및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북고양TG 등 총 14곳에서 경찰 130여명과 순찰차 44대를 동원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했다.
이날 단속에서 적발된 17명 중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12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은 5명이다. 적발된 최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47%였다.
경기북부경찰은 고속도로순찰대와 연계한 일제단속 등 상시 음주단속 체계를 강화해 밤낮없이 상시단속 체제를 구축하고, 단속장소를 예측할 수 없도록 스폿식 단속 등을 실시했다.
또한,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언론매체·SNS·도로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전년대비 음주운전 교통사망자가 80% 감소(10명 → 2명)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상시 음주단속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입・출구에서 음주단속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도민들께서도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