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서 아연 하역 중 2명 사망·1명 경상…가스질식 추정

입력 2021-03-19 09:34
강원 동해항. 연합뉴스

강원 동해항에 정박한 선박 내 아연 저장고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8시31분쯤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의 2만9000t급 선박 내 아연 저장고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 중 A씨(44)와 B씨(42) 등 2명이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40대 후반 근로자 C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아연 하역을 위해 아연저장소로 내려가 크레인 고리를 연결하던 A씨가 쓰러지자 B씨 등이 이를 구조하려다 함께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질식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