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구리시 제1선거구(경기도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와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18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민주당 신 후보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지병으로 작고하신 고(故) 서형열 도의원의 잔여 임기를 책임질 능력 있고 검증된 일꾼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고, 구리시의 경제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 및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진짜 일꾼 신동화에게 경기도의회 파견근무를 명(命)해 달라”며 구리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전통시장, 도매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를 유치하고, 유튜브, 단편영화 제작 등을 지원하는 구리영상미디어센터도 함께 유치하겠다”고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구리 유치를 강조했다.
신 후보는 구리시 각 동별 공약으로 ▲갈매동의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및 갈매IC 조기 착공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동구동의 별내선 조기개통 및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등 역세권으로의 도약 ▲인창동의 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 및 중앙선 폐선부지 도시공원 조성 등 도시기능강화 ▲교문1동의 딸기원 재개발 및 아차산 생태 문화벨트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백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경기도의원 한 명을 더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구리시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중요한 선거”라며 “부정과 부패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무너진 구리의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 세우고, 거짓의 정치를 청소하는 4월7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후보는 “25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 상황에 맞춰 다음 주 중으로 선본 발대식과 개소식을 개최 할 예정”이라며 “보수진영은 물론 중도층과 합리적 진보까지 함께하는 용광로 선거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외연을 확대 시킬 수 있는 선대위 구성을 통해 선거승리를 꼭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백 후보는 공약으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이 경기도와 구리시 간 업무협약까지 체결됐으나 일방적으로 철회됐다며 이 사업의 부활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신동화 후보는 국회 정책보좌관, 구리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부대변인을 역임했으며, 백현종 후보는 국민의당 중앙당 조직위원장, 안철수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상황실장,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나태근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