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께 아이 돌보는 ‘육아공동체’ 늘린다

입력 2021-03-18 17:02

제주도가 민간 육아공동체인 수눌음육아나눔터를 올해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눌음육아나눔터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모들이 공동으로 지역의 육아를 돌보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지역 유휴 공간을 제공하면 마을 주민들이 육아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는 2016년부터 42곳의 수눌음육아나눔터를 개설했다.

도는 올해 육아나눔터를 추가 조성하기로 하고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상지를 공모한다. 선정된 예정지에는 사업비 5000만원과 월 5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기존에 선정된 나눔터 가운데 시설이 낡은 곳을 골라 1곳당 최대 1000만원까지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장난감 등 비치물품 교체비도 1곳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결과는 5월말 발표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