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사진)을 ‘밥피어스아너 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부터 9년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활동한 한 교장은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전문 구호 활동을 펼쳤다. 2012년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위촉된 그는 20년간 2억2000만원을 후원했다. 2009년 긴급구호 활동가로 활동하며 쓴 수필집 ‘그건 사랑이었네’의 인세 1억원을 기부했다.
한 교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분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밥피어스아너 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미국인 선교사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월드비전은 1억원 이상 기부 후원자에게 정식 회원으로 위촉하고 후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독려하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