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따상’ 달성

입력 2021-03-18 15:51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초가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만5000원)를 기준으로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장 마감 때까지 계속 상한가를 유지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12조9285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28위에 올랐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335.36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63조6197억원이 몰렸고, 청약 건수로는 239만8167건으로 신기록을 썼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며칠 연속 상한가 기록을 달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일을 포함해 3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며 ‘따상상상’을 기록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