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IoT기반 숲관리 및 시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가로수 및 공원 수목의 종류, 크기 등이 표시된 수목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지킴이 활동을 통해 도시 숲을 가꾸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숲 가꾸기 참여 계획 수립, 수목지도 구축, 사진 분석을 통한 수종 인식 및 크기 예측 가능한 AI시스템 개발, IoT센서를 활용한 가로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푸른 숲 가꾸기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과 운영방안 등이다.
우선 RIST는 포항시 남구 송도 송림숲 스마트파크에 ‘포항 도심 푸른숲 가꾸기’ 시범사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설치했다.
수목의 뿌리 생장 제어 및 안정적인 수분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IoT센서 내장형 가로수 보호대를 시범 적용해, 송림숲 전체의 온도 및 토양 수분변화 추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송림숲의 수목 정보 등록을 통한 트리맵 구성과 다양한 송림숲 가꾸기 사업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시범운영을 6월쯤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참여를 통해 축적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무의 생육상태와 병충해 인식 기술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개방해 시민 참여로 도심 푸른숲 가꾸기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