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희망을…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행사 열려

입력 2021-03-18 14:30
현대차그룹 직원들이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1층에 설치된 아산 흉상 앞에서 창업주 아산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 제공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20주기를 맞아 시대를 초월하는 아산의 기업가 정신과 나눔, 소통의 철학이 재조명된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청년 정주영, 시대를 通하다’라는 주제로 아산 20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굳센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식을 깨뜨린 청년 아산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지양하고, 다양한 세대들과의 진정성 있는 공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서는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아산의 5가지 대표 정신인 도전, 창의, 혁신, 나눔, 소통에 맞춰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 유물, 어록을 디지털 액자 등을 활용해 전시한다. 추모 사진전 공간에는 아산이 수많은 중요 결단을 내렸던 집무실이 재현됐으며,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를 전시한다.

온라인 추모 사진전도 열린다. 추모위원회는 ‘아산정주영닷컴’에서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온라인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밖에 추모집 ‘영원의 목소리’ 배포 등과 함께 아산의 흉상이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본관에 설치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개척해 온 아산의 기업가 정신과 몸소 실천한 나눔과 소통의 철학이 시대를 넘어 청년 세대의 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